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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흰머리 나는 이유, 흰머리 뽑으면 흰머리 더 난다? 흰머리 속설 진실 or 거짓!

by 물욕이모 2023. 10. 12.



나이가 들며 흰머리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흰머리는 보통 모발의 색상을 결정짓는 멜라닌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발생되는데요.
여기서 잠깐! 흰머리와 새치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흰머리는 나이 든 사람, 새치는 젊은 분들에게서 나는 것으로 생각하시는데요.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사실 흰머리와 새치는 같은 말입니다. 즉 둘 다 흰머리인 셈이지요.
그런데 노화와 관련 있다고만 생각한 이 흰머리가 요즘은 젊은 분들에게까지 나타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흰머리는 왜 나는 건지, 흰머리는 뽑아도 되는 건지
지금부터 흰머리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들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흰머리 생기는 이유

1. 노화

모낭 속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가 퇴화하며 흰머리가 올라오게 되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입니다.
처음 흰머리가 생기는 시기는 남자는 30~34세, 여자는 35~39세로 이 시기에 나는 흰머리는 정상 범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흰머리는 옆머리에서 시작해 정수리, 뒷머리 순서로 진행되는데요.
다른 부위에 비해 유독 머리카락에서 흰머리 진행이 빠른 이유는 두피의 피부가 얇고 혈관 분포도가 적기 때문입니다.

2. 유전

멜라닌 색소 세포는 유전자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만약 부모님 중 한 분이라도 흰머리가 나는 시기가 빨랐다면 그 유전자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머리카락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트레스는 두피의 모근과 닿아있는 혈관을 수축시켜 영양공급을 방해하고 멜라닌의 생성을 둔화시킵니다.

4. 질병

유전적인 이력이 없는데도 어린 나이에 흰머리가 너무 많다면 질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무심히 지나간 흰머리가 사실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저하증 같은
내분비호르몬 계통의 이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에 문제가 생기면 호르몬도 생성에도 문제가 생겨 흰머리가 나는 시기를 앞당기게 됩니다.  
또한 비만이나 당뇨, 빈혈 등도 흰머리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흰머리 속설! 진실 or 거짓



1. 흰머리를 뽑으면 흰머리가 더 난다? (거짓)

간단히 말하자면 이는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두피의 모낭에서 평생 자라는 머리카락 개수는 약 28~35개, 머리카락 한 가닥의 수명은 2~3년 정도로
흰머리를 주기적으로 뽑게 되면 모낭이 손상되어 탈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카락의 성장 속도를 느리게 하고 손으로 뽑는 동안 두피에 자극이 되어 모낭염의 위험까지 증가하게 됩니다.
혹 뽑은 자리에 검은 머리가 다시 올라오지 않을까 싶지만 이미 흰머리가 한 번 나온 자리에 검은 머리는 더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정 신경이 쓰이신다면 뽑는 것보다는 가위를 이용해 자르시고 그보다는 염색을 하시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흰머리가 날 때 두피가 가렵다? (진실)  

흰머리의 원인인 스트레스나 노화 등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떨어져 나가야할 묵은 각질이 떨어져 나가지 못해 가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피지 분비가 줄어들면서 두피가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흰머리 예방법


1. 두피를 빗으로 가볍게 두드려 주거나 두피관리를 위한 영양제를 바르는 등 평소 두피 마사지를 자주 해주면 두피의 혈액순환이 잘되어
   색소세포를 재가동 시키거나 색소세포의 노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늘 머리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머리를 감을 때는 잔여물이 남지 않게 깨끗이 헹궈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머리카락의 주요성분은 단백질입니다. 따라서 평소 질 좋은 고단백 식품을 꾸준히 섭취해 주신다면 멜라닌 색소 세포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갑자기 흰머리가 많이 생긴 경우에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흰머리의 원인과 속설, 관리법까지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흰머리는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기 때문에 시기를 늦출 수는 있어도 완전히 막을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본인이 할 수 있는 한 꾸준한 관리를 해주는 것만이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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