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도맥스 스테로이드 똑똑하게 사용하기

아이 있는 집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리도맥스. (정식명칭은 ‘리도멕스’ 입니다)
각종 피부질환에 효과적인 습진이나 두드러기,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크림입니다.  
접촉성 피부염이 있는 저 역시 리도맥스 처방을 많이 받았었는데요.
처음에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스테로이드 성분 때문에 내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실제로 사용해 보니 사용법만 잘 지킨다면 큰 문제가 없는 제품이었습니다.    
오늘은 리도맥스의 성분과 주의점 그리고 스테로이드를 효과적으로 쓰는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도맥스의 효능

습진, 두드러기, 건선, 벌레 물린데, 피부 염증 등의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리도맥스의 주성분인 프레드니솔론빌레노아세테이트는 환부의 염증과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줍니다  

리도맥스의 사용방법

소량을 환부에 얇게 펴 발라줍니다. 횟수는 1일 2회이며 환부에 자극이 느껴지거나 증상이 개선되면 즉시 사용을 멈춥니다.
보습크림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리도맥스의 분류 및 스테로이드 성분  

리도맥스는 스테로이드의 등급에 따라 1~7단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첫 1단계가 가장 세고 단계가 높아질수록 강도가 점차 약해집니다.
파란색의 리도맥스 0.15 크림은 스테로이드 7등급으로 처방전 필요 없이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빨간색의 리도맥스 0.3 크림과 리도맥스 0.3 로션의 경우
각각 스테로이드 5등급과 6등급으로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주의할 점

얼굴 도포시 절대 광범위하게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반드시 국소부위에 적당량만 쓰시고  눈, 입 주위, 상처 부위는 피해야 합니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으셔야 하는데 크림이 눈에 닿으면 안압이 상승해 녹내장, 백내장, 부신 위축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산부나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의 경우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스테로이드의 종류나 사용기간, 용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사용하거나 오용할 경우 내성과 부작용의 위험이 큽니다.
얼굴에 사용 시 모세혈관의 확장이 일어나 피부가 얇아지고 홍조가 생기거나 색소침착이나 스테로이드성 여드름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환부에 자극이 오면서 건조해지거나 발진, 상처가 생긴다면 곧바로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생활 속 피부 두드러기, 가려움증 개선법

1. 특정 음식이나 약물 또는 환경적 요인에 의한 반응 여부를 체크합니다.
2. 처방전이 필요 없는 항이스타민제 (비르텍)를 복용합니다.
3.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차가운 물수건을 환부에 올려놓는 등의 진정 작업을 합니다.
4. 몸에 꽉 끼는 옷이나 향료가 많이 들어간 비누 등의 사용을 자제합니다.
5. 무향의 저자극 보습제로 피부의 수분을 공급합니다.


리도맥스는 비교적 순한 성분의 스테로이드 연고로 가벼운 피부질환에 사용하기 좋은 치료제입니다.
저 역시 리도맥스로 피부질환을 빠르게 호전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목적과 개인의 상태에 따라 사용법은 달라질 수 있으며 증상을 완화시켜줄 뿐 근본적인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만성이거나 재발이 일어나는 경우라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받으셔야 합니다.